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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택시 타고 빈손여행...혁신 꿈꾸는 인천공항

월드교관 2021-03-24 20:24:35 조회수 894

[대한민국 경제지도 바꾼 인천공항]③앞으로 20년 준비하는 인천공항

[편집자주] '여객수송 세계 5위, 화물수송 세계 3위' 개항 20년 만에 인천공항이 거둔 쾌거다. 동북아 허브공항을 목표로 문을 연 인천공항은 이제 세계 1위 공항 자리를 넘본다. 머니투데이는 오는 29일 인천공항 개항 20주년을 맞아 세 편에 걸쳐 인천공항이 걸어온 역사와 성과, 미래에 대해 짚어본다.

#드론 택시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한다. 드론택시 탑승장소인 여의도까지는 모바일 가상비서가 공항 출국시간에 맞춰 예약해준 교통편으로 이동한다. 항공편만 입력하면 출발시간과 도착시간을 맞춰서 알아서 잡아주니 교통편을 알아보느라 진을 빼지 않아도 된다. 가져갈 짐은 미리 보냈다. '수하물 이지드랍' 서비스를 통해서다. 여권도 필요없다. 손만 가져다대면 생체인증을 통해 탑승수속이 마무리된다.

인천국제공항이 그리는 가까운 미래의 공항출국 모습이다. SF(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보던 모습이지만 실제 체험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드론택시로 여의도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것은 2025년이면 현실화될 전망이다. 요금은 11만원 수준으로 모범택시보다 비싸지만 2035년이면 택시보다 싼 2만원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전망하고 있다.

생체정보와 여권, 탑승권이 하나로 결합된 '스마트패스'는 올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도입된다. 여권과 탑승권과 같은 여행서류를 제시할 필요가 없이 스마트패스 ID를 생성하면 수속단계부터 탑승단계까지 탑승수속과 신원확인절차가 생체인증만으로 처리된다. 2022년이면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권에 대해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빈손여행을 가능하게 할 '수하물 이지드랍' 서비스는 제주항공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경우에 한해 이미 시범운영중이다.

인천공항이 공사 연구원을 통해 3가지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올해 항공수요를 예측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항공수요 역시 2019년 대비 -76.5%에서 -92.8%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인천공항은 개항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지만 벌써부터 코로나 이후의 상황을 모색하고 있다.

김경욱 신임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취임 후 처음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보급 상황에 따라 회복속도는 다르겠지만 항공수요는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역L자형'으로 급격하게 회복될 것"이라며 "급격하게 항공수요가 증가할 때 인천공항이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첨단 기술을 과감하게 채택해 인천공항이 미래 기술의 놀라움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만들겠다"는 김 사장의 구상은 이때를 대비한 포석 중 하나다.

20년간 쌓아온 인천공항의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것도 김 사장의 구상중 하나다. 인천공항은 최근 인도네시아 바탐섬에 위치한 항나딤국제공항 운영·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사업비 규모만 약 6000억원에 달한다. 인천공항은 그동안 면세점 등 상업시설 임대사업에 집중된 수익구조를 해외공항 개발·운영권 수주 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은 이미 △폴란드 신공항 전략적 자문 사업 △쿠웨이트공항 위탁운영사업 △터키 이스탄불공항 운영컨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중이다. 유럽-중동-아시아를 아우르는 해외공항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공항운영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인천공항의 목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인천공항의 앞으로 20년 전략과 구상을 담은 '비전2040'을 만들고 있다. 오는 29일 개항 20주년을 맞아 공개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 김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