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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연상케 하는 ‘평양 드론쇼’

월드드론맨 2018-09-11 13:59:56 조회수 1,026


북한의 정권 수립일인 지난 9일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집단체조 개막 공연 도중 드론이 ‘빛나는 조국’이라는 글자를 표현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의 정권 수립일인 지난 9일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집단체조 개막 공연 도중 드론이 ‘빛나는 조국’이라는 글자를 표현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9·9절)을 맞아 5년 만에 재개한 체제선전용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의 영상이 하루 지나 공개됐다. 

드론 등 최신 기술이 동원됐다. 4·27 남북정상회담 영상도 대형 스크린에 재연됐다. 미국을 의식한 듯 ‘반미’ 구호가 사라지고 핵무력 과시는 찾을 수 없었다. 

10일 북한 매체들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전날 오후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진행된 집단체조에는 드론, 레이저, 미디어아트 등 최신 기술이 총동원됐다. 특히 대규모 드론 대형이 경기장 공중에서 ‘빛나는 조국’ 문구를 선보였는데,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던 ‘오륜기 드론쇼’를 연상하게 한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인간 카드섹션’을 통해 만들어진 대형 스크린에서는 4·27 남북정상회담 영상이 방영됐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하는 장면, 두 정상이 판문점선언에 서명하고 포옹하는 모습 등이 나오자 장내에서 박수갈채가 터졌다.

과거 집단체조 때와는 달리 반미 구호는 생략됐다. 평양 현지에서 취재한 윌 리플리 CNN 기자는 트위터 계정에 “5년 만에 선보인 북한 집단체조는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한 언급 없이 마쳤다”고 전했다. 체조에 참여한 수천명의 학생들은 ‘대외관계의 다각화’를 칭송하는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은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부부동반으로 참석했으며,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 등이 함께 관람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매체들은 ‘경제건설 총력집중’ 메시지를 반복 전달했다. 조선중앙TV가 공개한 녹화영상에 따르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전날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열병식에서 “자력갱생 정신과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사회주의의 전면적 부흥을 위한 경제건설 대진군을 힘있게 다그쳐나가야 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경제건설을 통한 주민생활 안정은 김정은 정권이 보여줘야 하는 것이므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는 정책 방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