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최대 30킬로그램의 물건을 옮길 수 있는 대형 드론이 개발돼, 실용화를 위한 시험 비행이 시작됐습니다.
이 대형 드론을 개발한 스타트업 기업은 도요타자동차 출신 등이 작년에 창업한 SkyDrive로, 이른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SkyDrive의 대형 드론은 길이 1.3미터, 폭 1.7미터로 최대 30킬로그램의 물건을 옮길 수 있으며, 와이어를 사용해 착륙하지 않고 물건을 하역할 수 있습니다.
수 킬로그램대의 물건을 옮길 수 있는 드론은 많지만, SkyDrive는 자사의 강점인 기체 제어기술 등을 통해 더 무거운 물건을 옮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람과 차량이 들어가기 힘든 장소에서 활용될 새로운 운송수단을 목표로, 사측은 실용화를 위해 이번 달부터 아이치현의 산 속에서 공사용 기자재를 옮기는 시험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운송용 드론과 관련해서는, 지난 여름 일본의 IT대기업인 라쿠텐이 무인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식자재 등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습니다.
드론 제조사들이 적재중량 증가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도 100킬로그램까지 옮길 수 있는 드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